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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의 구심점역할,타자와의 '다름'문화에 있다 (연변대학 리화)

2016-08-18 조글로 zoglo.net 潮歌网



조글로 편집자주: 중국조선민족사학회와 조글로가 공동주최한  "세계화속의 연변, 우린 뭘 해야 하나?"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가 2016년 8월 14일 오후 2시 조글로 회의실(연길)에서 열렸다. 아래 글은 간담회에서 발표한  강연고를 정리한것이다.

[세계화속의 연변,우린 뭘 해야하나?]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4>  


연변의 구심점역할,타자와의 '다름'문화에 있다


리화 (연변대학 사회학과, 인류학 박사)


 





세계적인 범위에서의 인구 유동이 영구, 반영구적인 분단과 정주를 특징으로 하는 국제이민형태로부터 보다 일시적, 반복적인 ‘갔다 왔다’의 행위를 특징으로 하는 초국가적 이동형태로 본격적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것이 1980년대부터이다.

한편 그로부터 불과 10년도 안 되는 90년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선족은 전례 없는 초지역, 초국가적 이동을 경험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집거지 연변조선족자치주 역시 세계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끊임없는 충격과 변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다만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인구 이동이 밖으로 퍼져가는 원심력과 반대로 연변을 향하는 구심력이 공존하는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연변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 중 중요한 한 가지가 곧 우리 민족문화를 전승하고 체현하는데 있으며 또 그것이 연변의 지역적 우세이고 특색인 동시에 방임할 수 없는 책임이기도 하다고 생각되는 바이다.
 
민족문화의 전승에는 여러 가지 형태와 경로가 있다. 예하면 학교교육을 통한 우리 말과 문화의 보급 의식주와 돌잔치,혼례,수연례,상제례 등 의례와 같은 실생활 속에서의 전통의 계승과 발전, 여러 등급의 비물질문화유산 등재와 같이 정부,단체에 의한 민족문화의 규범화 그리고 경제적 이익의 창출을 동반하는 민속관광, 생태관광, 홍색관광, 축제관광 등 민족문화관광에 의한 홍보 등이 모두 민족문화 전승의 유효한 방식으로 될 수 있는 것이다.

일전에 연변이 리강시, 계림시,시쐉판나 등 쟁쟁한 후보지역들과 나란히 2016년 중국민족문화관광 최우수 목적지 10위권에 들었다고 한다. 이는 우리 연변을 세상에 알리고 우리 문화를 널리 자랑하며 지역 경제와 사회적 위상의 제고에 날개를 달아주는데 더없이 고무적인 뉴스라 할 수 있다.
 
세계화는 부동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 사이의 밀접한 교류를 현실화시킴으로써 상호간의 이해를 촉진시키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극단적인 예로 "문화식민주의"와 같이 문화의 단일화와 동일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자신과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자와의 "다름"을 지켜가고 그 "다름"의 가치를 이어가는 것 역시 세계화를 살아가는 우리가 터득해야 하는 지혜가 아닐까.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3> 


연변은 세계각지 조선족사회를 이어주는 구심점이 돼야 (절강대 안성호)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2> 


세계속의 연변과 연변의 세계화(박우 한성대학교)
 


-중국조선족소장파학자 간담회 <강연 1>


연변, 비대칭 유동 바꾸고 교향(僑鄕)으로 거듭나야/박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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